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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제공 경남 창원중부경찰서
ㆍ작성일	2023-05-08 (월) 15:09

10살 때 길 잃은 아들과 생이별해 45년 만에 '극적 상봉'
'장기실종자 유전자 등록제도'로 찾아

40여년 전 생이별한 아들과 부모가 극적으로 상봉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8일 유전자(DNA)대조.채취를 통해 지난 4일 장기실종자 정은석씨(54세)와 부친 정청명씨(79세),모친 차타동씨(75세)가 정씨가 생활하는 경남 양산의 한 보호시설에서 재회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족의 상봉은 정씨의 부친이 뉴스에서'장기실종자 유전자 등록제도'

를 접하면서 성사됐다.

부친은 지난 3월 창원중부경찰서를 찾아 DNA채취 및 등록 과정을 거쳤지만 아동권리보장원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해당 DNA분석을 요청했다는 게 경찰에 설명이다.

이후 정씨의 부모는 지난달 말 국과수로부터 정씨와 '친자관계가 맞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었다.

45년 만에 극적으로 아들을 만난 정씨의 모침은 눈물을 보이며"다시는 볼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아들을 찾게 돼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아동권리보장원과의 혐업으로 장기실종자 발견을 위한 실종자 가족 및 보호시설 입소자 DNA채취를 진행하고 있다.

등록 대상은 보호시설의 입소자였던 무연고 아동과 해외 입양된 무연고 아동.실종 아동 등을 찾고 있는 가족,보호시설 입소자 중 보호자가 확인되지 않는 아동 등(18세 미만인 아동,지적 혹은 자폐,정신장애인,치매 환자)에 해당한다.

제공 경남 창원중부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