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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필로폰 2200명분 밀반입,전국 유통한 태국인 32명 줄구속
필로폰 67.73g.야바 467정 압수...국내.외 마약류 범죄척결에 나서 해외에서 마약을 밀반인해 전국에 유통한 태국 국적 외국인 32명이 경찰에 붙잡혀 전원 구속됐다.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계는 3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태국인 32명 전원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필로폰과 야바 등을 국내로 들여와 대포차량을 이용해 전국 각지에 판매하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구속자 중 4명은 단순 투약 사범으로 분류됐다. 나머지 26명은 국내 총책과 중간 판매책,소매 판매책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마약 유통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주로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마약류를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가정보원(국정원)과 출입국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국내에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이 마약을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광주,전남을 포함해 경기,충남,전북 지역 등지에서 피의자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건거 괒어에서 경찰은 약 22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 67.73g(시가 약 2억2000만원 상당)과 야바 467정(약 23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야바는 필로폰과 카페인을 혼합해 만든 마약으로 주로 태국 등에서 제조.유통되는 강력한 향정신성 약물이다. 경찰 관계자는"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제 공조를 통해 마약 공급선을 추적하는 동시에 공범에 대한 수사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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