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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사회부 신영호 기자
ㆍ작성일	2025-05-19 (월)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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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미아동 흉악범 김성진 구속기소...검찰"엄정 대응"
여성혐오 범죄 가능성에 이상동기범죄 가닥

김성진 살인 후 태연히 흡연

검찰,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경찰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발생한 마트 흉기 살인 사건을 벌인 김성진(32세)이 사이코패스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이상동기 범죄와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사이코패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과학수사대 분석으로는 이상동기범죄로 분석됐다"며 "사이코패스에도 해당한다는 결과를 과학수사대로부터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혐오범죄 가능성과 관련해서는"(그 보다는)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이상동기범죄"라고 분석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성,충동성,공감 부족 등을 지수화한 검사로 40점 중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

서울경찰청은 미아동 흉기 살인 뒤로 이상동기범죄와 다중밀집 현장 범죄 예방을 위한 특별범죄예방 활동 강화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지난달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봄철 특별범죄예방 강화 기간을 설정했다"며 "관련 기간을 성정하고 범죄예방 대응 전략회의를 했다"라며 "분석을 몇차례 진행하고 현장 점검도 했다.예방 순찰 활동과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따.

경찰은 지역별로 크고 작은 행사가 예정된 만큼 지방자치단체.행사 주최 측과 행사장 일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또 취약 장소와 다중이용시설.공중화장실 불법촬영,임식점 주변 음주운전,인파 밀집 축제.행사장 등을 점검한다.

앞서 김성진은 지난달 22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 마트에서 일면식도 없는 종업원과 행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인근 병원 환자복 차림이던 김성진은 범행 직전 마트 내부에 있던 주류를 음용하고 진엵된 흉기 포장지를 뜯어 범행에 사용했다.

범행 뒤 김성진은 마트 매대에 진열된 과자 더미 사이로 흉기를 은닉하고 인근 골목으로 이동해 담배를 피우며 112에 신고 전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서울북부지법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 뒤로 서울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중대범죄신상공개법 제4조에 따라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경찰은 지난 1일 김성진을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했다.

한편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최준호)는 이날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김성진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섯,서울경찰청 프로파일링 분석,CCTV 분석 등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행동기,수법 등에 대해 최대한 규명한 뒤 김성진을 구속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피고인은 개인적 사정만을 이유로 전혀 알지도 목하던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그로 인해 피해자들과 유족득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라며 "검찰은 피고인의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형이 선고될 수 있게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협하는 강력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신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