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ㆍ작성자	종교부 조진연 기자
ㆍ작성일	2025-02-03 (월) 16:54
ㆍ홈페이지	http://www.police-today.co.kr

경찰"내란선동 전광훈 목사 입건...유튜버 포함 배후 세력 추적 중"
'법원 난입'피의자들 배후 존재 부인

경찰"전광훈 포함 연관성 여부 살피는 중"

'서울서부지법 폭동'사태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포함해 경찰이 유튜버버 등 또 다른 선동 세력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현장에서 검거돼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들은 배후 세력의 존재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전광훈 목사는 고발돼 서울경찰청에 피의자로 입건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서울서부지법 폭동에 가담한 인물 중 전 목사 교회 소속 특임전도사로 알려진 인물에 대해"그 분도 직접 연관성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어서 수사를 좀 더 해야 한다"며 "보강수사를 하고 통화내역이든 휴대전화 분석이든 연관성 여부를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랑제일교회 소속으로 알려진 이들 외에도 경찰에 체포된 이들 중 다수는 다른 사람의 선동에 따른 범행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까지 총 99명을 수사해 이중 63명을 구속하고 36명을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현장에서 검거한 이들은 86명이다.

이들 외에도 추가로 13명을 찾아내 수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구속된 63명 중 62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1명은 이번 주 중 송치할 예정"이라며 "현재 추적 중인 피의자는 3명"이라면서"자수한 피의자도 3명이 있는데 이 중 1명은 언론사 기자를 폭행하는 등 불법 행위가 중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의 심문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했다.

이 과정에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로 전해진 40대 남성 이모씨가 판사실 침입 등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시민단체는 이 배후에 전 목사가 있다고 보고 전 목사를 내란 선동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또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중계한 유튜버들과 선동댓글을 쓰거나 방송하는 이들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단순히 선동하는 댓글이나 방송으로 선동하는 것,그때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판사나 헌법재판소 재판관,국가기관에 대해 위해 등을 선동하는 댓글과 유튜브 방송을 모니터링하며 추적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서부지법으로부터 요청을 받고 법관 3명에 대한 신변보호 등 조치도 진행하고 있다.

조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