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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이 낸 헌금 등 교회 돈 뼈돌려 파생상품 투자한 담임 목사 실형 선
교인들이 낸 헌금 등 교회 돈을 임의로 사용한 목사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조미옥)는 지난 7일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목사 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재판부는"서울 한 교회의 담임목사인 A씨가 지난 2010년부터 2020년깢디 교회 돈 약 3억6700만원을 사적으로 챙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겨회 돈 3억3200만원을 주식과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2억8700만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 회장인 한 교인의 헌금을 별도 계좌로 빼돌리고 교회 명의 아파트를 본인 명의로 바꿔놓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측 변호인은 "이런 범행들이 교회 정관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일부 교인이 정관의 존재를 알지 못하고 정관 제정 회의록도 없는 등 A씨가 정관을 임의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A씨 측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피해 금액이 크지만 아파트를 제외흔 배임.횡령 피해액이 모두 회보고딘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조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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